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2010년 6월 2일 실시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일전 180일에 해당하는 오늘부터 위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제한·금지되는 선거법 규정을 적극 홍보하고 감시 단속활동도 강화한다.

선관위는 지방선거일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입후보예정자들이 지지기반 확대를 위해 팬클럽 포럼 연구소 산악회 등을 설립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행사 장소를 찾아다니며 명함을 나눠 주고 인사를 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구·시·군위원회에 공문을 시달해 초동단계에서부터 준법선거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입후보예정자와 기관 단체 등에 적극 안내하고 감시·단속에 철저를 기하도록 지시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평상시 당해 자치단체의 사업계획 추진실적, 자치단체의 활동상황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분기별로 1종 1회 발행 배부할 수 있으나 지방자치단체장선거가 실시될 때에는 선거일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는 법령에 의한 경우나 주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제공을 위한 공직선거법과 규칙에서 정한 홍보물 외에는 일체 발행 배부할 수 없으며, 또한 지방자치단체장은 근무시간 중에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행사 외의 행사에는 참석할 수 없다고 알렸다.

선관위는 제18대 총선시 조성된 공명선거분위기가 계속 유지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입후보예정자의 준법의식과 위법행위에 대한 유권자의 신고정신이 중요하므로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