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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근로사업이 서민경제 도움 커 |
| 여주, 사업비 35억1539만원, 연인원 6만4890명 고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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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의 2009 희망근로 프로젝트 평가보고회가 지난 3일 오후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이기수 여주군수를 비롯한 임명진 부군수, 각 실과소장, 읍․면장, 희망근로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취약계층 생계지원,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펼쳐진 2009 희망근로프로젝트는 희망의 날개를 달고 연착륙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된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참여인원 515명에 연인원 6만4890명, 사업비 35억1539만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전국공통 생산적 9개사업(인감대장 일제정리, 인터넷지방세납부이용 안내 도우미, 공공체육시설 관리, 물놀이 안전사업 등), 경기도 대표적 3개 사업(희망그린복지제작소, 자녀사랑가족지원사업, global park 조성사업), 여주군 자체 50개 사업(살기좋은 마을만들기, 농배수로 정비사업, 가로환경 및 국토공원화 사업, 지역아동급식도우미 외) 등 주요사업 62개를 차질없이 추진해 왔다.
우리경제의 희망! ‘희망근로프로젝트 2009 희망으로 날다’의 출발점에서 마무리단계까지 6개월간의 여정을 추적해 본다.
◆ 희망근로 프로젝트 읍․면별, 연령별, 전(前)직업별 참여현황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원은 515명으로 남자 211명(40.9%), 여자 304명(59.1%)이었다.
읍면별로는 여주읍 135명, 점동면 41명, 가남면 93명, 능서면 40명, 흥천면 65명, 금사면 30명, 산북면 15명, 대신면 51명, 북내면 25명, 강천면 20명으로 여주읍 참여자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12명) 2.4%, 30대(27명) 5.3%, 40대(55명) 10.7%, 50대(101명) 19.6%, 60대(220명) 42.6%, 70대 이상(100명) 19.4%로 60대가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 고령자층이 62%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문제점을 보여주었다.
또한, 전 직업별로는 자영업(42명) 8.1%, 회사원(14명) 2.7%, 일용근로(160명) 31%, 제조서비스업(30명) 5.8%, 학생(3명) 0.6%, 농림수산업(171명) 33.2%, 주부(95명) 18.4%로 일용근로자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여주군의 희망근로 프로젝트 추진상황
여주군은 지난 5월 16일 공무원 6명, 민간인 6명 등 12명으로 희망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사업시행 전부터 홍보현수막 제작․게시, 홍보전단지 및 배너 제작․게시, 홈페이지 팝업창 설치, 반상회보, 언론매체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펴왔다.
희망근로 사업추진을 위해 실과소장 및 읍․면장 회의 20회, 주무담당 및 부면장 회의 2회, 실무담당자 회의 3회를 실시하고, 희망근로참여자에 대해 안전․보건관리 교육, 신종플루 예방교육을 시행했으며 지난 6월 11일에는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과 이기수 여주군수, 9월 23일에는 임명진 여주부군수, 실과소장, 읍면장 34명 등이 사업장을 찾아 현장체험을 하기도 했다.
또한, 여주군청 산하공무원, 유관단체, 단체․기업체․주민 등이 참여해 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전개해 공무원 8만2000매, 기관단체 1만2000매, 주민 등 2만4000매 등을 구입했다.
생산적 사업을 발굴해 전환하는 노력도 엿보였다. 당초 51개 사업에서 저소득층 슬레이트 주택 지붕개량 사업, 글로벌 파크 조성사업, 어린이 놀이터 정비 사업, 시가지 벽화 및 보도블럭 설치, 휴경지 경작(희망농장), 봉미산 정비사업(산책로 조성) 등과 같은 대표적 사업 11개를 발굴해 62개 사업으로 확대시행했다.
◆ 서민친화적인 희망근로 프로젝트
지난 11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사업비 6500만원을 들여 1일 12명이 점동면 일원에서 슬레이트 지붕철거 및 시공(도배, 장판 등 추가 시공)을 통해 주택개량 10가구에 주택 지붕개량을 시범적으로 추진했다.
또, 환경이 열악한 여주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독거노인주택에 대해 사업비 6683만 여원을 들여 10명의 희망근로자들이 도배, 장판교체, 커튼설치, 창문지붕수리, 전기배선교체, 경사로설치, 화단조성 등 환경개선사업으로 독거노인주택 50가구, 사회복지시설 4개소에 혜택을 줬다.
더불어, 저소득 밀집지역에 대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해 7900여만원을 들여 여주읍 상2리 일원에 공동화장실 신축, 마을안길 정비, 담장도색 등에 15명의 희망근로자들이 참여했다.
지역 내 휴경지를 활용해 생산된 농작물을 연말 사회복지시설 및 불우이웃 돕기로 연결하는 사업을 9월부터 11월까지 벌였다. 희망근로자 6명이 투입돼 점동면 처리 휴경지 1480㎡에 배추, 알타리 무 등을 재배하고 수확해 4000포기의 김장을 담궈 독거노인 및 저소득에 전달하는 휴경지 경작 ‘희망농장’이 희망을 쏘아 올렸다.
◆ 생산성 향상을 위한 희망 프로젝트
기존 소공원의 정비되지 않은 공간에 조형물을 설치해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글로벌파크 사업을 2080여만원을 들여 추진했으며, 여주읍 오학리 걷고싶은 거리 2만3136㎡에 9월부터 11월까지 장승설치, 수목식재, 편의시설 등 5명의 희망근로자가 투입돼 희망을 불어 넣었다.
또, 6800여만원을 들여 여주읍 강변로 보도블럭 정리(여주고려병원～여주대교 양방향), 시가지 도로변 잡초제거, 청소 등을 실시해 도로변 잡목 및 잡초로 인한 사고위험을 예방하는 도로변 환경정리를 6월부터 11월까지 12명의 희망근로자가 참여했다.
아울러,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벼유전자원포 및 친환경 교육장의 체계적 운영관리를 위해 여주읍 상거리 여주군농업기술센터에 호박터널을 만들고 벼 유전자포를 조성해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사업비는 3285여만이 들어갔으며 1일 5명의 희망근로자가 참여했다.
더불어, 시가지 내 노후화된 담장 등에 벽화를 그려 도시미관을 향상시키고 보도블럭을 교체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환경을 조성했다. 이 사업은 10월부터 11월까지 사업비 5755만원을 들여 1일 13명의 희망근로자가 참여해 사업을 진행했다.
이 밖에 시군 경계마을 노후시설 도색 및 수리(가남면, 1일 20명), 하천변 배수문 21개소 도색작업 및 보수(능서면, 1일 5명), 소하천 배수법면 돌망태설치(흥천면, 1일 11명), 흥인정 사면 석축쌓기 및 나무식재(흥천면, 1일 11명), 삼신당 공원정비 및 가로환경 정비(금사면, 1일 10명), 도로변 제초 및 공설묘지 제초(산북면, 1일 7명), 희망 장승공원 조성(대신면, 1일 20명), 금당천 정비 및 산책로 조성(북내면, 1일 15명), 으뜸마을 주변가꾸기(강천면, 1일 10명) 등 희망근로자들이 참여해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아름다운 이야기들
서민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급여 중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희망근로상품권’ 사주기 운동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전개됐다.
여주군청 산하공무원, 유관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및 여주군민 등이 참여해 1억180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구입해 저소득층의 고통을 분담했다.
또, 7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업장에 천막설치, 구급 약품 및 아이스박스 비치,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희망근로자를 위한 쉼터를 운영했다.
그 밖에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1일 100여명의 수해피해 응급복구 지원단을 편성해 유실된 하천법면, 농로, 도로 등에 대해 응급복구를 실시했으며, 6월부터 8월까지 실외사업장 참여자 30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급성 전염병인 유행성출혈열 예방접종으로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 2009 희망근로 프로젝트 평가
6개월간 515명을 희망근로사업 고용해 여주군의 실업률이 감소했으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장애인과 저소득층 일자리 제공, 상품권 사주기 등으로 취약계층 불편해소, 일자리 고용효과와 지역경제효과를 보았다.
그러나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중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많은 반면, 당초 희망근로사업 취지인 실직자와 휴․폐업자의 참여율이 낮게 나타나 생산적인 사업 투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주군은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향후 집수리 등과 같은 친 서민적 위주로 확대하는 희망근로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참여조건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자격이 충분한 참여자를 선정해 효율적인 희망근로 프로젝트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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