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팔당유역신문] 경기도 가평군 청평초등학교(교장 송종화) 3학년 학생들이 지난 10일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따뜻한 햇살을 느끼며 1일형 주제별체험활동의 일환으로 파주시 소재 출판도시에 다녀왔다.

먼저 학생들은 몽솔레 문화예술체험학교로 가 우리에게 익숙한 ‘어린왕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 등 기존 동화의 배경과 인물을 재구성하여 나만의 동화책을 만들었다.

자유로운 발상을 하여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고 나만의 생각이 담긴 이야기로 체험활동 내내 학생들의 즐겁고 신나는 표정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그 다음 지혜의 숲으로 이동하여 높이 8m의 서가 곳곳에 있는 꽂혀 있는 20여 만권의 책들로 가득 찬 이색적인 풍경에 새로움을 느끼며 다양한 책들을 직접 보고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의 관심을 끈 것은 아름다운 가게 기부로 마련된 ‘보물섬’이라는 중고 서점이었다. 평소 좋아하는 책들을 보물처럼 발견할 수 있었고 또한 부담 없이 저렴한 가격에 책을 구입할 수 있어서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체험을 통해 평소 책을 싫어했던 학생들도 책에 한 걸음 더 편안하게 다가가게 됐다.

한 학생은 “독서의 계절 가을답게 책과 함께 한 풍요롭고 알찬 체험이었다며 자신이 똑똑박사가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