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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방정원 ‘세미원’, 북한강 물 15년간 허가 없이 펑펑 사용 ‘충격’
2019년 09월 25일 (수) 10:36:44 이영일 기자 man201f@korea.com
   
▲세미원이 불법취수한 물을 이용해 장독대 분수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이영일 기자)

[양평=팔당유역신문]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인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국가에서 정한 하천수사용허가를 무시하고 15년간 불법으로 북한강 물을 취수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두물머리 인근에 위치한 세미원은 자연정화공원으로 면적 18만㎡ 규모에 연꽃과 수련 등 수생식물을 재배하는 연못 6개가 있다. 이곳은 지난 6월 27일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에 등록되는 등 경기도내 가볼만한 곳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하지만 세미원이 하천수를 취수해 사용하려면 한강홍수통제소의 허가를 받아 사용해야 하지만 이를 무시한 채 조성초기인 2004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15년 동안 국가하천인 북한강 물을 불법 취수해 사용해 온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세미원이 북한강 물을 취수하기 위해 불법으로 설치한 모터,(사진=이영일 기자)

세미원은 하루 60t의 불법취수한 물을 이용해 정원의 랜드마크인 장독대 분수, 국사원 주변 우리내 등 각종 물 관련시설과 연과 수련 등 수생식물을 재배하는 6곳의 연못을 운영하고 있다.

더군다나 세미원은 불법 취수한 자원으로 연을 재배하고, 각종 물 관련 시설을 운영하면서 이를 즐기려고 방문한 사람들에게 입장료를 징수해 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세미원의 이러한 불법적인 행태에 대해 주민들은 “관청에서 설계하여 조성된 수생식물 재배지가 제일 중요한 물을 허가도 안 받고 사용했다니 이해가 안된다”면서, “도둑질한 물로 운영하면서 돈을 받는 것은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 보다 더 나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고 있다.

   
▲세미원이 불법취수한 물을 이용해 수련을 재배하고 있는 연못.(사진=이영일 기자)

이에 대해 양평군 하천 담당자는 “세미원의 물사용에 대해 한강홍수통제소에 문의한 결과 하천수사용허가가 나간 것이 없다”고 밝히면서, “세미원측에 사용허가를 받고 사용하라고 전했다”고 했다.

세미원 관계자는 “양평군에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정확한 내용을 알아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천의 물을 사용하려면 하천법 제50조 제1항에 따라서 생활, 공업, 농업, 환경개선, 발전, 주운(舟運) 등의 용도로 사용하려는 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반하다 적발되면 형사고발과 함께 그간 사용료를 소급해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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