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팔당유역신문] 경기 양평군새마을회(지회장 홍성표)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1004박스를 정성껏 담가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8일 양평군 종합운동장 볼링센터 옆 주차장에서 진행된 “제29회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부인 박은미 여사, 정병국 국회의원과 부인 이상희 여사 를 비롯해 각 사회단체장들이 참여하여 김장 속을 버무리며 새마을회원들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를 전했다.

이 행사를 위해 새마을회는 용문면 덕촌리 휴경지에 배추 3천 포기와 무 2천개를 심어 정성껏 가꾼 뒤 수확해 이번 김장재료로 사용했다. 또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한 배추 5천 포기를 더해 모두 8천 포기의 배추가 ‘사랑의 김장’에 사용됐다.

새마을회는 지난 6일 김장김치 절임통과 버무리기 위한 작업대를 설치하고, 7일 배추, 무 등의 수확과 다듬기와 절이기를 거쳐, 8일 배추 8,000포기에 속 넣기를 진행하여 회원들이 3일에 걸쳐 구슬땀을 흘렸다.

새마을회는 회원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 13Kg 용량의 박스 1004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차상위계층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홍성표 양평군지회장은 "'사랑의 김장 나누기'행사 때마다 회원들의 따뜻한 정을 느끼면서 많은 것을 얻는 느낌이 든다"며 "새마을회원들의 정성이 밴 김장김치를 통해 우리의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