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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겨울도 화재예방으로 반가운 계절이 되기를 바라며.
불조심 강조의 달과 소방의 날을 맞아 안전에 관심을..
2019년 11월 11일 (월) 10:48:07 여주소방서 염종섭 man201f@korea.com
   
▲ 염종섭 여주소방서장.

어느덧 24절기 중 열아홉 번째 절기라는 겨울에 문턱 입동이 지났다.

이때가 되면 예전에는 시장과 가정집 마당에 김장채소가 가득 쌓이고, 우물가와 냇가에서는 부녀자들의 무·배추 씻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그해의 새 곡식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토광·터줏단지·씨나락섬에 가져다 놓았다가 먹고, 농사에 애쓴 소에게도 가져다주며, 이웃집과도 나누어 먹는다는 유래도 있다.

어느덧 겨울의 시작이라는 절기도 지나가고 곧 추위가 시작 될 것 같다. 겨울하면 눈 내리는 풍경을 생각하며 추억이 떠오르는 계절이기도하겠지만 화재를 예방하고 진압하는 소방관들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의 여유를 논하기에는 겨울은 너무나 춥고 혹독하다.

두터운 방화복을 입고 무거운 공기호흡기와 각종 장비를 지니고 화재현장에서 한겨울에도 구슬 같은 땀을 흘리며 겨울은 긴장의 고삐를 놓아서는 안 되는 시기이다.

매년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고, 지난 9일은 ‘제57주년 소방의 날’이었다.

날짜 자체에 119를 연상시키며, 국민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고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게 하여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소방기본법에 명시되어 있는 기념일로 불조심 강조의 달의 이념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올해는 11월9일이 휴일이라 전일 소방의 날 행사를 계획했으나 독도해상 소방헬기 불의 사고로 희생한 소방관추모와 실종자 귀환을 염원하는 애도시간을 갖고 중앙행사는 무기한 연기되고 소방관서별 자체행사는 취소됐다.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이하여서는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과 겨울철 대비 출동태세 확립,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119안전문화 운동 전개 및 다각적 홍보에 집중한다.

또한 겨울철을 대비하여서는 시민이 참여·공감하는 선제적 화재예방대책으로 민·관 안전관리 네트워크를 만들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생활주변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실시를 통해 화재취약대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경기도소방에서는 올해 불조심 강조의 달 슬로건으로 선정된 ‘비워요 소방도로! 채워요 안전의식!’을 도민과 함께 공유, 소통하는 화재예방 환경조성을 목표로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2019년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하여 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전문화 인프라 구축과 취약계층 생활안전을 도모하고, 소방관서의 예방·대응 역량 강화 등 사전대응을 통해 대형화재 절대방지 및 인명피해 최소화라는 지상과제를 이루고자 추진분야 4대전략으로 ▲첫째, 도민 화재예방 안전운동 전개 ▲둘째, 취약대상 화재 안전환경 기반조성 ▲셋째, 화재초기 총력 대응체계 확립 ▲넷째, 범정부 화재안전특별대책 추진 등 세부추진과제를 계획하여 추진 중에 있다.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것이 여럿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안전’이기도하다. 과거 2019.05.06. 강천면 도전리에서 발생한 주택화재에서도 주택용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화재를 조기에 알 수 있었고 소화기를 이용하여 화재피해를 저감시킨 사례도 있다.

하지만, 국민 대부분이 화재에 대한 두려움은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전예방에 대한 관심은 미약하다고 볼 수 있다.

가족을 위해서라도 주위에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사소한 것들에 대해 조금만 더 관심 갖고, 소방관서의 노력이 충분히 뒷받침 된다면 진인사대천명이란 말처럼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다 하고나서 하늘의 뜻을 따르면 될 것이다.

부디 이번 겨울에는 단 한명의 생명도 재산도 피해가 없기를 진솔한 마음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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