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팔당유역신문] 경기 이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지난 22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이천시 청소년들의 일상생활 변화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실태조사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시대적 역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온라인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온라인 실태조사 결과보고회는 당초 예정되었던 대면 행사에서 코로나19 방역단계 격상에 따라 화상회의(Zoom)접속 링크를 공유하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하여 국민 모두가 불안정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생활하였으나 이 중에서도 특히, 학교 폐쇄 및 온라인 개학 등의 일상생활 변화로 인하여 학업과 진로에 대해 불안정한 생활을 보냈던 14세~19세의 이천시 청소년 75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일상생활 ▲삶의 만족 ▲진로자신감 ▲자아존중감 ▲우울 ▲친구관계 ▲부모-자녀관계 등 총 7개 영역의 74문항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청소년들의 심리건강과 생활상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온라인 결과보고회를 통해 이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시대적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김유정 센터장은 "코로나19의 시작과 함께 생활, 정서상의 위기청소년 확산에 대응하고자 1388청소년지원단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코로나19관련 안내문 등을 배포하고, 길거리 이동상담을 통한 심리건강 지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프라인으로 계획된 프로그램을 신속히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DIY체험키트, 도시락 배송 등을 진행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이천시 청소년들이 오늘에 충실하고 내일을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사회가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전문상담기관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1998년 개소하여 청소년전화1388을 운영하고 청소년안전망 구축을 통해 위기청소년 및 학교밖청소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