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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의회 윤리상실 '유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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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의회가 끝 모를 나락 속으로 추락하고 있다.
군의회 박장수의원과 권오균의장간의 대립이 심한 막말이 오가면서 의정보고회 파행, 회기중에 개인감정에 치우치는 행동을 자행하는 등 양평군민의 대표로 나선 의원들이 하기엔 부적절한 행동거지를 스스럼없이 표출하고 있다.
또, 이순자의원 아들은 정해진 법을 무시하고 양평군 무기계약직으로 취업했다. 이렇듯 군민의 대의기관인 의회 의원들이 막가고 있어도 어떠한 대책도 수립하지 않고 있는 의회를 놓고 지역정가는 물론 군민들까지 술렁이고 있다.
의회가 조례로 제정해 논 '의원윤리강령'을 의원들은 이를 지켜야함이 마땅하다. 이 때문에 의원은 항시 다른의원을 지칭할 때 “존경하는 의원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막말이 오가는 양평군 의회는 이러한 예절이나 윤리강령이 상실된지 오래 되었다.
비롯 두 의원간의 갈등이라고 하나 따져보면 통털어봐야 7명밖에 안되는 의원들이 전혀 단합이 안되고 있다고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다. 이러한 모습을 바라보고있는 군민들의 속은 시꺼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지역사회에 떠돌자 두 의원간의 갈등을 봉합하려 동료의원들이 무던 애를 썼다고 한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군민들의 시선은 아랑곳 않고 서로 저 잘랐다고 고개를 뻣뻣이 세우고 전혀 화해의 기색이 없다고 한다.
의원아들이 규정을 위반해 가면서 까지 취직한 문제도 그 사유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 의장은 “양평군이 한해 수의계약건수가 270여건이나 되는데 이것역시 그렇고 그렇게 나눠주고 있는데, 의원아들이 그까짓 한직에 들어간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답했다고 한다.
이쯤 되면, 양평군민들은 의원들의 생각과 행동거지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믿어야 할지 고민을 해야 한다.
의장이라고 동료의원에게 막말을 하고, 의원은 이러한 의장을 무시하는 행태가 때와 장소도 구분없이 자행되고 있고, 의원아들이 규정 무시한 채 특채되고, 이러한 양평군의회의 현실을 보면서 앞으로 무슨 명분으로 집행부를 견제할까 걱정이 앞선다.
양평군의회는 더 늦기전에 윤리위원회를 조속히 소집해 군민앞에 모든 것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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