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29일/ 여주소방서가 합동 훈련 중 실제 다대리 일원에서 화재가 발생, 의용소방대와 시청 산림화재진화대가 잔불씨를 정리하는 모습. (여주소방서 제공)

[여주=팔당유역신문] 경기 여주소방서는 여주시청과의 산림화재 대응강화를 위한 합동훈련이 끝남과 동시에 흥천면 다대리에서 발생한 산불에 신속 대응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여주소방서는 30일 봄철 산림화재 대응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훈련이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여주소방서는 지난 29일 여주시청 산불진화대와 함께 강천면 도전리 라파엘의 집 주변 산림지에서 산림화재 대응강화를 위한 합동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이 종료됨과 동시에 14시 59분경 흥천면 다대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훈련을 마친 여주소방서, 여주시청 산불진화대, 여주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여 화재에 대응했다.

도착 당시 불길은 순간 순간 발생한 돌풍과 함께 산 정상과 인근의 주택 쪽으로 옮겨붙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인명피해 없이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이 화재로 임야와 밭 약 8,000여㎡가 소실되었고, 소나무와 참나무 등이 소실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화재 원인은 농업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실화로 밝혀졌다.

이도현 현장대응단장은 “훈련과 동시에 실상황에서 바로 훈련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앞으로도 관련기관 및 단체들과의 정기적인 합동훈련 등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현장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