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팔당유역신문] 광주경찰서가 자동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중증장애 피해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광주경찰서는 25일 교통사고로 피해를 본 가정의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희망장학금’은 교통사고 피해가족 자녀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광주경찰서와 협력단체인 교통자문위원회가 모금을 통해 매년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교통사고 피해가족의 자녀 중에 피해 정도, 가정환경 등을 고려해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에서 장학생을 추천받아 선발한다.

이날 행사에는 유제열 광주경찰서장, 김영근 교통자문위원장,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미애 차장과 장학생·보호자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초·고등학교, 대학교에 재학 중인 모두 4명에게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금을 수여받은 김 모(남·19)군은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인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근 교통자문위원장은 “희망 장학금이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이루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제열 광주경찰서장은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안타까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건강하게 자라 준 학생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교통사고로 인해 피해받는 사례가 없도록 광주경찰서에서도 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경찰서와 교통자문위원회는 지난 2014년 장학금 전달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교통사고 피해가족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앞으로도 대상을 확대해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