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9.27./ 이천세무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학생들이 장호원 복숭아 축제에서 진행한 ‘역사·통일 배지 기부 행사’에서 모금된 기부금을 하늘꿈중고등학교(사단법인 좋은씨앗)에 기부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천세무고 제공.

[이천=팔당유역신문] 경기 이천세무고등학교(교장 박정선) 학생들이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따뜻한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사랑 역사동아리 학생들이 장호원 복숭아 축제에서 진행한 ‘역사·통일 배지 기부 행사’에서 모금된 기부금을 하늘꿈중고등학교(사단법인 좋은씨앗)에 기부했다.

하늘꿈중고등학교는 탈북 청소년 학교로 이천세무고등학교 지역사랑 역사동아리 학생들이 또래 탈북민 청소년들의 한국 사회 적응과 성장을 돕고자 모은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기부처 선정 및 행사 진행에 수일중학교 김태환 교감(前 경기도교육청 장학사)의 도움이 있었다. 김 교감은 세무고 역사동아리 지도교사인 진성민 교사의 학창 시절 지도교사로 이번 전달로 스승-제자 3대의 선행이 이루어지게 됐다.

기부금 전달식은 9월 27일 오후 진행되었으며, 행사에는 진성민 교사와 역사동아리 학생, 하늘꿈중고등학교 교사와 학생회장단이 참여했다.

역사동아리 이고은 학생은 “직접 탈북 청소년을 마주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우리가 안전한 울타리 속에서 교육받으며 지낼 때 내 또래의 청소년들이 고향을 버리고 탈북했다고 하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가 통일을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