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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5일장번영회, 장학금 지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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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진솔한 삶이 그대로 묻어나는 가평5일시장 상인들이 생선, 야채, 의류, 신발,과일등을 팔아 남은 이익금 일부를 회비로 적립, 5일장이 위치한 주민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공존의 틀을 다져가고 있다.
가평5일장번영회원(회장:양상춘)은 30일 가평읍 읍내2리 마을회관에서 이충길리장을 비롯한 마을지도자와 번영회원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읍내2리 마을 주민 자녀 3명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30여 년전부터 가평5일시장이 읍내2리 지역에 위치해 5일마다 장이서면 이른 아침부터 주차와 판매에 따른 시끄러움 등으로 주민과 긴장관계를 형성해왔던 해묵은 감정을 녹여내는 화합의 용광로가 되었다.
뿐만아니라 5일시장 상인들은 대형할인마트와 할인매장에 밀려 그 위상이 쇠퇴하여 가던 상황을 되살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함으로서 5일시장상권의 부활을 꾀할 수 있게 됐다.
가평5일 시장은 백화점이나 마트처럼 가격표가 붙어있지만 시끌벅적한 흥정에 덤도 따라와 서민생활의 애환과 삶을 느낄 수 있는 삶의 터전이다. 또한 촌로와 시골아낙들이 가져와 선보이는 구수한 시골반찬과 푸성귀, 농산물등이 즐비해 인정과 고향냄새를 맡을 수 있는 녹색 삶의 공간이기도하다.
이번에 전달된 100만원의 장학금은 120여 가평5일시장 상인과 430여 읍내2리 주민들을 하나로 묶는 매듭이 돼 화합을 통한 상부상조의 터를 다짐으로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특히 가평5일장번영회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매년 상․하반기에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키로해 지역인재양성에 기여하고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가평5일시장 번영회 관계자는 오랜 기간동안 불편을 감내해 온 주민들께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마을과 상인이 공생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나가는데 지혜를 모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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