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에서는 지난 16일 사람 중심의 복지문화를 더 새롭게 시작하는 희망 리퀘스트 & 해피빈 사연 들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2분기 희망 리퀘스트(소원을 말해봐!) 사업에 선정된 6명에게 후원자를 발굴 연계시켜 희망 소원증서를 전달하여 소원을 들어 주었으며, 아울러 네이버 해피브랜드에 희망 사연을 소개하여 상반기에 모금된 중간 금액을 4명에게 전달했다.

또한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 등에게 정서 함양과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달 4개 권역별 센터별로 구성된 희망하모니 후원을 자청한 양병원과 후원 협약식도 가졌다.

희망 리퀘스트에 선정된 소원내용을 보면, 어르신의 연골판 절제술 검사와 무릎 연골 진료, 식당일을 하는 어머니의 간호조무사 자격취득, 고등학생의 입시학원 교육 및 컴퓨터 자격취득, 중학생의 교복비 구입 등 이었고, 해피브랜드 사연은 어르신의 대장암 수술비, 초등학생의 신경섬유종 치료비, 조손가정의 생활비, 고등학생의 백혈병 치료비 지원을 위한 사연들이었다.

지난 1분기 때도 4명의 희망 소원을 들어 주었는데, 당시 소원선정자인 김○○씨는 몸이 불편하여 여행이라는 것을 한번도 해보지 못해 비행기를 타고 아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소원을 지역 2개 단체에서 항공권과 펜션을 지원하여 “생애 최고의 날”로 기억되게 해 주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남편이 허리디스크로 근로를 할 수 없어 식당에서 일용근로를 하는 이 모씨는 “늦은 나이에 간호조무사로 취직하여 안정된 직장을 갖고 싶다는 바람뿐이었는데 무료로 자격증 취득 교육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삶에 열정을 갖게 되었다”며 후원자의 손을 꼭 잡았다.

이날 나눔을 함께한 진접 현대병원, 호평간호학원, 진건PMP학원, 금곡아이티컴퓨터학원, 국제키와니스 남양주지회, 개인사업자 등의 후원자들도 소원증서와 함께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