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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김치사랑 '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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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상기후와 배추가격 급등으로 김치를 '金추'라고 부르고 ‘김치대란’이 올 것이라는 말들도 나오고 있다. 더욱 김치와 함께 비타민의 보고인 야채들도 줄줄이 가격인상이 되어 일반가정에서 조차 가족건강관리에 소홀해 지기 쉬운 요즘이다.
이렇게 내 가족 식탁을 걱정하기에도 바쁜 요즘, 이천시에는 변함없는 마음으로 김치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이가 있어 화재다.
진리동소재 꿈에 그린 이천농산물 영농조합 한상화 씨는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이천시보건소(소장 심평수) 방문건강관리팀과 함께 만 4년이 넘도록 김치와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06년 5월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만 4년이 넘은 그의 이웃사랑은 매달 첫째 주 목요일 오전이면 어김없이 정성으로 만들고, 예쁘게 포장된 김치(5kg씩/100가구)를 맞춤형 방문건강관리간호사에게 배달해 주고 있으며 지금까지 전달된 김치가 무려 1억 원 상당에 이른다.
방문간호사들은 그의 소중한 이웃사랑에 감사함을 전하며, 가구현황조사 및 정기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중복되지 않고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하여 직접 배달해 주고 있는데, 이웃사랑 전달에 필요한 신속, 정확함으로 받는 이들에게 더욱 만족도를 높여 주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그의 마음과 손발이 척척 맞는다고 밝혔다.
올해 회사 경영이 힘들어 부득이하게 4개월 동안 전달이 되지 못했으나 최근 비싼 김치로 인해 먹거리까지 더욱 취약해진 어려운 이웃들의 이야기를 듣고 지난 10월 14일부터 다시 전달을 시작하였다.
보건소 담당자는 “맞춤형방문건강관리사업의 주 대상자들은 만성질환자, 장애인, 암환자, 독거노인들로 영양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합병증발생으로 더욱 위험에 빠질 수 있었는데, 그동안 매월 100가구 총 5,400여 가구의 영양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선 그의 선행 때문에 건강관리와 함께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달해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보통 김장김치를 담그는 동절기에는 여러 기관에서 김치나누기 행사를 갖기도 하지만, 어려운 이웃들의 김치가 바닥이 나는 여름철이나 요즘 같은 때 야채 값이 올랐어도 꾸준하게 봉사해 주는 한 씨와 같은 손길이 더욱 절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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