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매출이 매년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양평농협에 따르면 양평군 관내 양서·용문·개군·양동·지평 등 6개 지역농협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하는 '양평농협 연합사업단'의 올해 매출액은 9월 말 기준 25억9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양평농협의 경우, '양평농협 연합사업단'을 통한 친환경농산물 매출이 사업 첫해인 2007년에는 1억9300만원에 불과했으나, 2008년 5억5600만원, 2009년 7억3천만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9월 말 현재 7억원 정도로 연말까지 목표액 9억9천만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대비 29.2% 증가하는 수치다.

양평농협은 조합원 22명으로 구성된 '친환경채소연구회'에서 상추, 쑥갓 등 친환경 유기농 쌈채류를 생산, 양평농협 연합사업단에 공급해오고 있다. 아울러 양평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관내 주민들에게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양평농협 윤세기 조합장은 "양평군 산업구조는 농업이 37%를 차지하는 등 팔당상수원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규 오폐수시설의 입지를 제한하고 있어 농업 이외의 경제활동은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지난 2005년 12월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친환경농업 생산·유통·가공을 발전시키기 위해 친환경 웰빙농업을 체험관광 등으로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왕우렁이 농법 등을 사용하는 친환경농업 실천면적과 친환경농산물(GAP) 인증농가 확대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