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팔당유역신문]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에 위치한 산들어린이집(원장 김향수)이 지난 23일 증포동 관내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아이들이 가정에서 1년간 부모님이 주신돈을 조금씩 아껴 모아 채워넣은 저금통 45개를 증포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산들어린이집에서 실시한 사랑의 저금통 프로그램으로, 증포동 관내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김향수 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가정에서 조금씩 아껴가며 차곡차곡 모은 저금통을 통해 저축습관을 기르고, 기부 활동을 통해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보람을 알려줄 수 있어 기쁘고,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아온 저금통이 증포동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년 증포동장은 “아이들이 쓰고 싶은 돈을 한푼 두푼 아껴 그 돈을 저금통에 모아 고사리 손으로 들고 왔는데, 작지만 적지 않은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이웃 사랑의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배려하는 산들어린이집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아이들의 귀한 마음이 증포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