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유역신문 이한나 기자] 경기 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오완수)은 8월 18일 양일중학교에서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11 양평 중등 학생 토론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중학교 6개 팀, 고등학교 5개팀이 출전, 중.고등부로 나눠 찬반토론을 가졌다.
 
이번 출전팀들은 각급 학교대회를 통해 3인 1팀으로 선발된 대표팀으로 신청서를 제출한 후, 우승을 위해 방학동안 닦아온 기량을 이날 유감없이 발산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16일에는 대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도단위 중등토론지원단 삼숭고 유해용 강사와 함께 심사위원 및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사전 연수 및 대회 진행 방법에 대하여 협의를 가졌다.

토론대회는 지정된 토론 주제를 놓고 경기도교육청식 토론방식으로 대진표에 의하여 40분간 찬반토론을 벌여 승패를 결정했다.
 
중학교는 ‘신데렐라법(셧다운제) 도입되어야한다(인터넷 문화)’, 고등학교는 ‘독재국가의 민주화를 위한 외부의 무력 개입은 정당하다(국제정치)’라는 주제를 놓고 출전팀마다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예선대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오후 결선 대회는 토론대회 확산 및 학생지도의 전문성 함양을 위하여 공개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더욱 활기찬 토론을 펼쳤다.

이번 토론대회에 참석한 학생·지도교사 및 심사위원들은 해가 갈수록 토론대회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참가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날 토론을 벌인 학생들은 "상대방의 다른 생각이 자신과 다를 수 있다는 것과 사회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며 "토론 대회의 승패를 떠나 보람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이 펼치는 멋진 논리의 한 판 승부의 마당을 보게 되어 무척 기쁘고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