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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다문화가정 허수아비 가족축제 '성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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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유역신문 이영일 기자] 경기 이천문화원(원장 조명호)은 지난달 29일 이천설봉공원 놀이마당에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허수아비 가족축제를 개최했다.
경연대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천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에서 63팀이 신청, 총 203명의 가족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다.
제25회 설봉문화제의 일환으로 치러진 허수아비축제는 우리 고유 민속에 대한 관심과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더불어 이천쌀문화축제의 연계행사로 추진함으로서 쌀문화축제장 전시를 통해 경축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행사당일 서늘한 가을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다문화가정이 참여하여 각국의 전통문화와 특색이 살아있는 허수아비들의 경연장이 되어 더욱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가네꼬 미치요씨 가족의 ‘닌자’를 비롯하여 쯔네히사 마미씨의 ‘풍년을 기원하며’, 임단씨의 ‘부자되세요’, 강려항씨의 ‘경극’등 각 나라의 전통문화가 녹아있는 우리 고유의 허수아비는 그 자체로 이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였으며 수상여부에 상관없이 참가자 모두가 즐거운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문화교류의 장이 됐다.
한편 이번에 만들어진 허수아비는 11월 3일부터 개최되는 이천쌀문화축제장에 전시되어 일반 시민과 외래방문객에게 선보이게 되며, 매년 50만 명이 넘는 이천쌀문화축제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색다른 볼거리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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