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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어르신들 초등학교 방문 도자수업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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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유역신문 이영일 기자] 경기 이천의 대표적 문화예술인 도자기를 통해 어르신과 초등학생의 세대를 뛰어넘은 만남이 이루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천문화원(원장 조명호)은 지난 2008년부터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버 도예 수업을 진행하는 어르신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어르신들이 그간 배웠던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관내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어린이를 지도하고 있다.
지난 10월 26일 호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이미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도예 수업은 평소 수업 경험이 전혀 없으신 어르신과 낯선 선생님을 접할 어린이들의 반응이 걱정되기도 하였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어르신들의 정성어린 지도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업은 두성도예 지창오 장인이 주강사로서 진행하고 어르신이 보조강사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어르신이 직접 알려주시면서 어르신은 물론 학생들도 높은 수업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어르신문화학교 도예방문수업은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어르신의 사회 활동을 이끌어내는 또 하나의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천문화원은 단계적으로 어르신문화학교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추후에는 어르신이 보조강사로서 머무는 형태에서 벗어나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발전시켜 수강생들이 도예를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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