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원 가평군수가 지난 18일 청평여울시장에서 특성화첫걸음시장 육성사업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가평군청 제공)

가평=팔당유역신문] 가평군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한다. 서비스 개선 등을 꾀해 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가평잣고을시장, 청평여울시장, 설악눈메골시장 등 관내 3개소 전통시장을 ‘누구나 찾고 싶은 전통시장 만들기’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23일 가평군에 따르면 먼저 청평여울시장의 경우,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특성화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장 활성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에 나서는 등 문화관광형, 디지털 전통시장으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청평여울시장은 금년 말까지 국비 1억3천만원 가량을 포함해 전체 사업비 2억6천만원 정도가 투입된다. 시장홍보 서포터즈 운영, 고객·상인 노래자랑, 동행세일, 어린이 장보기 등 활성화 마케팅을 통한 시장특화사업이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청평여울시장은 경기도 '전통시장매니저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다익선 캠페인과 전통시장 ESG 활성화, 고객의 안전한 시장방문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청평여울시장과 더불어 가평잣고을시장, 설악눈메골시장도 '전통시장매니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관내 3개소 전통시장 상인회에서는 상인디지털 교육, 상인동아리 활동 등 역량강화에 힘을 쏟았다. 각종 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최근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전통시장에 2023년도 지원사업으로 시장과 지역경제 발전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누구나 찾고 싶은 전통시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가평군은 전통시장 5대 혁신과제로 모바일 간편 서비스 도입, 교환·환불센터와 품질관리센터 운영, 청결 프로젝트를 마련, 추진한다. 여기에 ▲결제편의 ▲고객 신뢰 ▲위생·청결 등 3대 서비스 개선 방향을 실천하기로 했다.

상인교육·조직 강화, 소방훈련과 화재안내판 부착, 자동심장충격기 비치 등 상인조직 역량 강화와 시장안전 관리를 통해 고객과 상인이 공존하는 생동감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 18일 청평여울시장에서 서태원 군수를 비롯한 도의원, 유관기관단체장, 상인회,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성화첫걸음시장 육성사업 비전선포식을 갖고, 사업 성공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