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청 전경.

[하남=팔당유역신문] 하남시가 관내 이·미용업소 868곳의 위생서비스 상태를 점검한다.

하남시는 공중위생업소의 위생관리 수준과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6월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이·미용업소를 대상으로 ‘2023년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업종별로 2년마다 시행한다. 평가 대상 업종은 이용업 51곳·미용업 817곳으로 약 5개월간 현장방문을 통해 이뤄진다.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 2인 1조로 구성된 평가 담당자는 업소를 방문해 평가표에 따라 ▲영업신고증, 면허증, 요금표 게시 여부 ▲영업장 내 소독장비 비치, 이·미용기구 관리 ▲청결상태 등 업소에서 준수해야 하는 항목과 위생서비스 향상을 위한 권장사항 항목 등 업종별 3개 영역, 26~29개 항목에 걸쳐 평가를 진행한다.

하남시는 항목표의 득점 점수를 100점으로 환산한 평가결과에 따라 ▲최우수업소(90점 이상) ▲우수업소(80점 이상 90점 미만) ▲일반관리업소(80점 미만)로 구분한다. 최우수업소 중 10% 범위 내 ‘더 베스트(THE BEST)’ 업소를 선정해 표지판 등을 지원한다.

평가결과는 오는 11월 중 전국 지자체에 통보하고, 시 홈페이지에 공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미용업소 위생서비스평가 결과를 보면 지난 2019년엔 504개 업소 중 43개 업소(8.5%)가, 2021년도엔 666개 업소 중 81개 업소(12%)가 최우수업소로 선정됐다. 지역 내 이·미용업소의 위생서비스 수준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하남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통해 공중위생업소들이 자율적으로 위생관리 수준과 서비스를 높이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