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3일/ 목동초등학교에서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서 한윤섭 작가가 말하고 있는 모습. 사진=목동초 최근수교사 제공.

[가평=팔당유역신문] 경기 가평군 소재 목동초등학교(교장 황기권)에서는 23일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윤섭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본교 시청각실에서 뮤지컬공연과 작가와의 만남이 동시에 이루어졌으며, 뮤지컬[해리엇]은  제11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수상 작가인 한윤섭의 두 번째 장편 동화 <해리엇>(문학동네)을 원작으로 한 극단 예술교육 ‘잇다’의 작품이다. 

학교는 2023학년도 1학기 온책읽기 도서로 한윤섭 작가의 해리엇을 선정했고, 1학기 교육과정 속에서 해리엇을 읽고 관련 활동을 진행했다. 

한윤섭 작가가 해리엇을 쓰게 된 계기와 과정, 책 속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학생들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것에 대한 답변을 들려주었다. 

이후 책 해리엇을 연극으로 만든 뮤지컬 해리엇을 시청각실에서 관람했다. 책과 같은 내용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뮤지컬, 연극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우면서도 감동적인 시간이 되었다.

6학년 박 모 학생은 "175살 해리엇(거북이)이 죽음의 냄새가 찾아왔을 때 마지막으로 고향을 그리워하고 바다가 해리엇을 고향으로 보내준다는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6학년 김 모 학생은 "책을 읽고 난 후 뮤지컬을 보니 책에 대한 흥미가 더욱 높아졌고 선물로 받은 책에 작가님의 사인받아 소장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목동초에서는 미래 꿈나무들의 행복을 위해 2학기에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