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소-도곡 폐철도 문화공원 조성 계획도.(사진=남양주시청 제공)

[남양주=팔당유역신문] 남양주시가 장기 방치된 폐철도 시설을 주민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남양주시는 와부읍 도곡리 산45-2번지 일원에 있는 폐철도 시설을 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덕소-도곡 폐철도 문화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지난 2007년 12월 경의중앙선 복선 전철화 개통 이후 내버려진 폐철도를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난해 6월 공원조성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

올해 4월 터널 내부 보수·보강 공사를 완료해 폐터널에 대한 안정성과 사용성을 확보했으며, 폐철도 부지에 대한 토지 매입과 공원조성계획 등의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이번 기본계획은 주민 의견 청취, 유사 사례지 답사, 전문기관 컨설팅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확정됐다. 시는 전체사업비 75억원을 투자해 금대산 아래에 있는 환경적 특성을 고려해 자연을 테마로 한 ‘경관 빛터널’과 ‘스카이워크’를 조성 예정이다.

또한, 인접한 완충녹지 조성과 보행교 설치를 통해 월문천으로 단절된 덕소리와 도곡리를 연결해 와부읍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힐링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폐철도를 포함한 문화공원의 면적은 3954㎡이며, 덕소리와 도곡리를 연결하는 사업 구간의 전체연장은 850m로 계획하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치된 폐철도를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공간이자 와부읍의 랜드마크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라며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