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가 '소 럼피스킨병'을 차단 위해 축산농가를 소독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청 제공)

[남양주=팔당유역신문] 남양주시가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축산농가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럼피스킨병(LSD)’이 경기지역으로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유입 원천 차단을 위해 선제적 활동에 나섰다.

소 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은 주로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이고, 폐사율이 10% 이하인 아시아권 주변국에서 지속 발생하는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시는 보건소와 함께 축산농가 진입로와 주변 지역에서 주요 전파 요인으로 꼽히는 파리, 모기 등 흡혈 곤충에 대해 일제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농장 주변 도로와 축사 소독도 실시한다.

아울러, 관내 소 사육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소독할 수 있도록 소독약과 방역복을 배부하고, 상황 전파와 의심축 조기 신고 등 행동 요령을 홍보했다.

시는 럼피스킨병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을 가동해 소 사육농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모기 등 흡혈 곤충에 대한 농장과 그 주변 방제·소독을 위해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집중 방제 예정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소 사육 농가에서는 럼피스킨병 예방을 위해 자발적으로 흡혈곤충 방제와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며 “의심축 발견 시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