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지금데시앙 아파트 내에 설치된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개소를 축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남양주시청 제공)

[남양주=팔당유역신문] 남양주시가 초등학생 돌봄시설인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남양주시는 최근 다산동 다산지금데시앙 아파트 내에 설치된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남양주시의원, 이덕행 별나라꿈길 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석해 센터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 장미정 센터장의 소개로 센터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남양주시청 제공)

다산동은 관내 초등돌봄교실 돌봄 대기 아동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돌봄시설 설치 공간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그간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다산지금데시앙 아파트 입주민 과반수의 동의와 함께 경기리츠1호의 유휴공간 무상 제공으로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할 수 있게 돼 돌봄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방과 후에 아이들은 부모가 집에 오기 전까지 행복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다함께돌봄센터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시장은 이어 “내년에는 다함께돌봄센터 5곳을 신규 설치해 임기 내 모두 20곳까지 확충할 것”이라며 “센터를 ‘휴먼북라이브러리’와 연계해 발레, 댄스, 체육, 바둑, 체스 등 다양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남양주시에는 진접읍 1곳, 화도읍 1곳, 별내동 5곳, 다산동 2곳의 다함께돌봄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부모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만 6세~만 12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로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남양주시형 돌봄센터 ‘상상누리터’를 오는 2025년까지 10개소를 설치하는 등 돌봄시설을 지속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