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팔당유역신문]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가 신혼여행 대신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를 찾았다. 이들은 우재원 노무사와 이나리 변호사로, 자원봉사자 대상 ‘무료 법률&노무 상담’ 재능기부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우 노무사와 이 변호사 부부는 결혼을 기념해 신혼여행을 가는 대신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펼치자며 의기투합해 법률&노무 상담 활동을 펼쳤다.

이에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이번 재능봉사 활동을 위해 사전 온라인 신청을 받았으며, 약 신청자 20명은 센터 1층 소회의실에서 30분씩 개별 상담을 받았다.

우 노무사와 이 변호사는 “이번 재능기부는 늘 남을 위해 봉사를 한 분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면 더 큰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해서 진행하게 됐다”며 “오늘 상담 받으신 분들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면 좋겠다”고 밝게 웃었다.

이날 상담을 받은 한 봉사자는 “그동안 가슴앓이를 해왔던 문제를 속 시원하게 물어보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종종 있었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신혼여행 대신 자원봉사자 대상 ‘무료 법률&노무 상담’ 재능기부를 펼친 우재원 노무사, 이나리 변호사가 정진춘 센터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제공)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정진춘 센터장은 “재능기부를 해주신 신혼부부에게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센터는 지속 재능기부와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