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길 가평부군수가 14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농촌 신 활력 플러스 사업’에 선정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가평군청 제공)

[가평=팔당유역신문] 가평군이 지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마무리되는 ‘농촌 신 활력 플러스 사업’이 국가 균형 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국비 9억2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기관 표창과 함께 균형발전 정책과 지역개발 우수사례 견학 등 우수지자체 국외 정책연수 참가 자격을 얻는 등 각종 혜택도 받는다.

이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가 14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렸다.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한 2023년 균형발전 우수사례 시상식과 성과발표회에는 우수사례 수상기관·관계 공무원 등 20여 개 지자체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최병길 가평부군수는 “도시와 농촌 간 불균형 해소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받았다”며 “고령화로 침체해 가는 농촌이 농업과 관광을 융합한 농촌 경제활동의 다각화를 통해 살기 좋은 행복한 마을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신 활력 플러스는 향토·6차산업 등 이미 구축된 지역의 자산과 민간 조직을 활용해 특화산업 고도화,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군의 자산인 술·관광·문화와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맛있는 가평 술과 음식이 즐거운 축제의 꽃으로 피다’라는 비전으로 술·식품 산업화와 축제·관광 네트워크 육성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맥주, 증류수, 과실주, 탁주 등을 사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는 양조시설이 구비된 제조장과 다양한 술·식품 체험과 교육·축제가 펼쳐질 공유양조벤처센터 ‘술 지움’ 조성으로 일자리 11건을 만들고, 술·음식 관련 단계별 교육을 통해 수강생 1228명 배출과 수강생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구석구석 마을별 축제를 개발해 지역특산물과 전통음식 판매를 통해 약 3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가평만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모두 52종의 축제 음식 개발·보급으로 매출 4천여만원을 달성했다.

앞서 2021년도에는 ‘가평 전철역~자라섬 제방길’ 일원에 가평글자 조형물, 조명, 역사 바닥 안내판, 손 프린팅, 재즈 역사 거리, 스윙공원, 포토존 등 신 활력 플러스 사업 축제로 조성을 완료한 바 있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향후 공유양조벤처센터 술 지움에서 인근 숙박업과 연계를 통해 상생발전하고 다양한 주제가 있는 테마카페 운영을 통한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안정적인 출하처를 확보할 것”이라며 “다양한 술·음식 교육·체험 운영으로 생활인구 확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주민 취미·여가생활 개선 등을 통해 양조 관광·체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