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세환 광주시장이 악성 민원에 숨진 김포시 공무원 A씨를 추모하는 근조 리본을 가슴에 달고 있는 모습. 사진=광주시청 제공.

[광주=팔당유역신문] 경기 광주시에서는 지난 5일 숨진 김포시청 한강로 포트홀 보수 공사 담당 공무원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포시 9급 공무원인 A씨는 지난 5일 인천시 서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김포시 도로 포트홀 보수 공사와 관련해 차량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받았으며 특히, A씨의 개인 신상이 온라인 지역 커뮤니티에 공개되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현석 광주시 공무원 노동조합 위원장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개인 신상 털기와 악성 댓글 등 화풀이성 민원에 대한 재발 방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방세환 광주시장도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숨진 고인 소식을 듣고 우리시 공무원들도 슬픔과 참담함 속에 잠겨있다”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