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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소방서, 조난 등산객 구조대원의 기지로 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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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이한나 기자] 지난 2월 29일 양평 백운봉 인근에서 등산 중 조난을 당한 등산객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의 기지 발휘로 안전하게 구조된 사연이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조씨(남) 등 2명은 사나사에서 백운봉 방향으로 등산 중 산중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깊은 산중에서 자신들이 있는 위치를 알 수가 없는 상태에서 119로 조난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양평소방서 119구조대는 신고자가 사나사에서 백운봉 방향으로 올라갔다는 정보 하나만으로는 광활한 산중에서 수색이 장기화될 것을 예상하고 고민하던 중 스마트폰에 위치표시기능(GPS)이 있다는 것을 착안한 구조대원의 기지 발휘로 신고자와 통화를 한바 스마트폰을 보유한 사실을 확인하고 위치표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게 하여 좌표를 확인 본격적인 구조 활동에 나섰다.
좌표를 확인한 119구조대는 신속히 좌표지점으로 이동하였으나 신고자를 찾지 못하고 백운봉 정상까지 수색을 하며 이동을 하게 되었는데 나중에 신고자로부터 좌표를 잘못 불러주었다는 재신고 전화를 받고 새로 받은 좌표지점으로 이동 신고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조난자들은 사나사에서 약 500M 지점 길 없는 산중에서 두려움에 질린 창백한 얼굴로 발견되었는데 119구조대원들이 준비한 물과 초코바 등으로 안정을 취하고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한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었다.
119구조대 간종순 대장과 대원들은 하산 후에도 조난자들의 거주지가 양평인 것을 알고 가정의 품으로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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