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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열병합 갈등, 강동구 반대가 불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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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임진규 기자] 경기 하남시 미사보금자리지구 내 설치 예정인 열병합발전소 관련 갈등은 알려진 것과 달리 당초 사업시행자인 ㈜코원 등의 미사지구 내 에너지 공급계획 단계에서 강동구의 반대로 발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 운영 중인 강동열병합발전소를 일부 증설하여 하남 미사지구에 공급하되 미사지구 내에는 보조열원시설만 설치하여 열 공급을 하려던 계획이 강동구의 반대로 무산됨으로써 LH공사, 코원 등은 미사지구 내에 자체 열병합발전소 건립이 불가피하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코원은 LH공사에 당초 보조열원시설로 계획되어있던 지구 북측 망월동 일원 6천평의 부지를 1만3천6백평 규모로 확장 요구하였으나 LH공사는 지구계획 변경절차 없이 지구 남측 풍산동 일원에 동일규모로 결정, 코원에 통보했다.
그러자, 코원은 이를 근거로 지식경제부의 집단에너지사업허가를 받아 이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주민공람과정에서 인근 주민의 집단민원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하남시에서는 인근 주민의 집단민원 해결을 위하여 국토해양부, 경기도, LH공사 및 코원 등 관련기관을 수십 차례 방문하여 위치변경를 요청했다.
하남시는 LH공사 등의 현 발전소 입지가 서울 강동에서 하남시로 진입하는 관문인 동시에 시의 중심지이며 풍산지구 주민 6천여 세대 2만여명과 인근에도 많은 주민이 거주하고 있어 입지가 부적절한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전 시민이 동참하는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구성돼 풍산 입지 강력 반대를 위한 집단행동을 야기하는 등 현 풍산동 열병합발전소 입지는 문제가 많음을 설명하고 정부차원에서 민원해소를 위하여 제3의 장소로 이전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상태다.
특히 2012년 5월 시장, 의회의장 및 의원 등이 LH공사와 코원을 방문하여 변경위치의 부당함을 제기하는 동시에 이전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7월에는 시장의 국회 국토해양위원장 면담과 시장 등 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범시민연대 창립총회 개최, 하남시장과 경기도, LH공사 관계자 등이 조찬간담회등를 통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8월 7일에는 하남시장과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이 국토해양부차관을 면담하여 미사지구 내 열병합발전소 위치를 이전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앞으로도 하남시는 미사보금자리지구 내 열병합발전소 위치변경과 관련하여 현 위치의 부당성과 문제점 등을 관련기관에 계속적으로 제기하고 이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하고 하남시민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입지가 정해져 조기에 민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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